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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음성 한그루농원, 표고버섯 된장 감칠 맛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 01. 28 조회수 328

 

된장, 간장, 고추장은 우리 식단에 빠져선 안 될 감초 같은 존재다. 

 

 

 

 충북 음성군 소이면에 정착한 육군 대령출신의 남편과 그의 아내가 엮어 낸  장맛이 입소문을 따고 미각을 돋구고 있다.

 

 17일 음성군에 따르면 무농약 친환경 표고버섯을 부재료로 담가 낸 장은 날개 돋친 듯 팔려 지난 설 명절을 겨냥한 428kg의 된장이 판매되기 무섭게 매진됐다.

 

 

 남편 이수범씨(58)와 아내 김춘희씨(55)는 표고버섯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고, 고혈압을 예방하며 우리 장과 찰떡궁합을 이룬다고 자랑한다.

 

 

 표고버섯 된장은 순전히 아내 김씨의 아이디어였다. 그녀의 장 담그기는 30여 년 전인 지난 19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씨가 육사 33기로 임관해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할 당시 장 맛있기로 유명한 처가에서 공수해 오는 것이 번거로워 아내는 친정어머니에게 물어가며 직접 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아내의 장 담그기가 손에 익자 남편의 상관과 부하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한번 방문했던 사람들의 입 소문을 타고 장맛이 퍼졌기 때문이다. 이 부부는 장을 달라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필요 이상 장을 많이 담가야 했다.

 

 

 아내는 더 깊은 장맛을 내기 위한 노력에 지난 2007년부터 표고버섯이 들어간 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장류 사업을 함께하자는 등 주변 사람들의 제안이 많았다.

 

 

 어떤 이는 사업을 권유하며 땅을 내놓기도 했지만 내가 돌아갈 곳은 고향이란 생각으로 모든 유혹을 뿌리쳤다. 37년간의 군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해 4월 고향인 음성으로 돌아왔다.

 

 

 이씨 부부는 소이면 후미리에 한그루 농원을 세우고, 전국을 다니며 가장 좋은 재료만 엄선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들고 있다. ‘하루 세끼 맛있는 식단을 선물하자’는 것이 이 부부의 제일원칙이다.​